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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매출 1위' 수성 성공한 GS25···뒤쫓는 CU

유통·바이오 채널

'매출 1위' 수성 성공한 GS25···뒤쫓는 CU

등록 2023.11.07 18:01

김민지

  기자

GS25, 3Q 매출액 2조2209억원···전년比 6.6%↑BGF리테일 연결 매출액 2조2068억원으로 2위

GS25와 CU 점포 전경. 사진=각 사 제공GS25와 CU 점포 전경. 사진=각 사 제공

GS25가 편의점 업계 매출액 1위 수성에 성공했다. 경쟁사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매출액에서도 GS25에 밀리면서 매출액 1위를 빼앗는 데는 실패했다. 두 회사는 하반기에도 자체브랜드(PB) 제품과 택배 서비스, 페이 사업 등을 강화하면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02억원으로 4.5% 늘었다.

특히 편의점 사업(GS25)의 3분기 매출액은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4% 증가했다. 신규 점포에 증가에 따른 운영점포 증가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운영점이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고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지속된 우천과 운영비 증가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이는 물류 사업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으로, 편의점 별도기준 매출액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상반기까지 GS리테일 편의접 사업 매출액은 3조9586억원으로 같은 기간 BGF리테일 별도기준 매출액인 3조9202억원보다 384억원 앞섰다.

이로써 GS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매출액 1위를 지키게 됐다. CU는 점포 수에서는 이미 GS25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출액을 따라잡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해 말 기준 CU의 국내 점포 수는 1만6787곳으로 GS25(1만6448곳)보다 조금 많은 편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GS리테일에 밀리고 있다.

두 회사는 PB 제품과 단독 출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CU는 '득템 시리즈'와 함께 디저트류와 캐릭터 협업 상품 등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10번째 연세우유 시리즈 상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과 명탐정 코난 협업 상품을 출시했고 이달에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과 협업한 딸기샌드위치와 플래너 세트 상품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최근 대한항공과 손잡고 브랜드, 캐릭터 등 양사 IP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 개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만인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활용한 O4O 통합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상의 유통 브랜드를 하늘로 확장하고 하늘의 항공 브랜드를 지상의 유통 채널로 전개하는 신개념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택배서비스도 강화한다. CU는 지난달 '카카오 T'와 제휴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했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제주도와 내륙 간 반값 택배를 론칭하고 3500원의 '최저운임'을 내세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출점 전략과 점보도시락, 넷플릭스 컬래버 상품, 브레디크 생크림빵 등 히트 상품을 지속 개발하며 업계 1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 우리동네GS앱의 MAU 증가와 사업간 교차구매 고객 수 증가, GS페이 가입자 수 증가 등 디지털 전환 및 사업 간 시너지 확대 가속화로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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