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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정의선·박정원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사격(종합)

산업 재계

최태원·정의선·박정원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사격(종합)

등록 2023.10.10 13:35

이지숙

,  

김정훈

  기자

정부-민간 원팀으로 엑스포 유치 막바지 호소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가브리엘 파빌리온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가브리엘 파빌리온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 최종 결정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총력전에 나섰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에 힘을 보탰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대한상의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을 열어 막바지 표심을 호소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함께 파리 현지 주요 외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으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량을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 박정원 회장 등 총수들은 심포지엄 만찬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과 환담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앞서 열린 마지막 공식 행사여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사격을 위해 재계 총수들이 함께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11월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각 후보 도시는 총 5번의 프리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움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회장은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작은 나라든 큰 나라든 나마라다 저마다 처한 과제들이 있다"며 "우리는 나라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누가 다른 나라가 처한 어려움을 고민해 주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만찬사에서는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한두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부산 엑스포는 전세계가 함께 머리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에선 한 총리 등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유럽 4개국(프랑스·덴마크·크로아티아·그리스) 방문을 진행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에는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두산, HD현대,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지원 유치위원회 소속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유치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한덕수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레미 리프킨(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교수는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 수십년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 보여준 나라,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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