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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파리서 심포지엄 개최

산업 재계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파리서 심포지엄 개최

등록 2023.10.10 08:39

이지숙

  기자

9일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서 심포지엄한덕수, 최태원, 정의선 등 200여명 참석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와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 한국? 왜 부산?(Why Korea? Why Busan?)'을 주제로 열렸다.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이탈리아 로마, 11월 초에는 사우디 리야드가 파리에서 심포지엄을 갖는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레미 리프킨(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교수는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 수십년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 보여준 나라,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DP와 삶의 질 지표를 잘 조화시켜야 하고, 이런 혁명이 대한민국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다. 2030 엑스포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은 나라든 큰 나라든 나마라다 저마다 처한 과제들이 있다"며 "우리는 나라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누가 다른 나라가 처한 어려움을 고민해 주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만찬사에서는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한두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부산 엑스포는 전세계가 함께 머리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고품격 공연도 행사장을 달궜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나는 살고 싶어요'를 시작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응원곡인 '함께' 등 7곡을 불러 참석한 파리 주재 BIE 대표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돼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공연에는 싸이, NCT 드림, 트레져,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K-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3만명의 유럽팬들에게 K-문화를 알리고 음악으로 지구촌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함께 파리 현지 주요 외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으며,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량을 피력했다.

14일에는 갈라 디너를 연다. 공식행사(심포지엄)과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칼라 브루니(Carla Bruni), 싸이 등 국내외 주요인사 및 셀럽,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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