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24℃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27℃

  • 강릉 18℃

  • 청주 27℃

  • 수원 23℃

  • 안동 28℃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7℃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4℃

  • 여수 26℃

  • 대구 30℃

  • 울산 23℃

  • 창원 28℃

  • 부산 24℃

  • 제주 24℃

산업 현대모비스, 미래車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협력사와 상생 강화

산업 자동차

현대모비스, 미래車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협력사와 상생 강화

등록 2023.07.11 14:40

김정훈

  기자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금 300억 돌파R&D 시설 대여 횟수 2000건2·3차 협력사 저금리 자금 지원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부품 협력사 직원이 함께 생산관리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전수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부품 협력사 직원이 함께 생산관리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전수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자동차 분야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협력사와 상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연구개발 시설 대여, 저금리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성차 부품 업계에선 미래차 분야 기술 경쟁 과정에서 중소 규모 협력사들이 기술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연구 개발 분야 특허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렇게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특허권은 약 300여 건으로 협력사와의 공동 출원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자체 기술 역량 축적을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신제품 기술 개발 지원 금액은 300억원을 넘었다. 또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 및 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000여 건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기술 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생산성 향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최신 기술 정보와 품질 개선 방안, 법규·규제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 자금 지원 제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들이 시중은행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상생과는 다른 측면에서 안전 상생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상생은 회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임직원들도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중대재해(안전사고)를 근절하고 안전 경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안전 교육과 365일 안전 점검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전 리스크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 및 발굴하고 이를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신규 협력사와 계약 환경 오염의 최소화,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 경영 시스템 등을 구축하도록 요청하고 이런 요구 사항이 준수되고 있는지 사후 검증하고 있다. 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영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협력사의 ESG 항목에 대한 자가 진단 및 현장 진단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 가능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현대모비스가 마련한 '지속가능성 리스크 자가진단시트'를 통해 ESG 항목별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평가 결과 고위험 협력사로 분류되면 현장 진단을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이렇게 진단 결과 도출된 취약점은 각 협력사별로 자체 시정 계획을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 1회 협력사 대상으로 ESG 리스크 점검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