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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알뜰폰 업고 LTE폰 공습···삼성, 30만원대 갤럭시A24 출격

IT 통신

알뜰폰 업고 LTE폰 공습···삼성, 30만원대 갤럭시A24 출격

등록 2023.05.18 03:48

임재덕

  기자

19일 통신 3사 통해 갤럭시A24 출시···자급제도 병행전작 대비 카메라 음향기능 향상, 출고가 39만6000원'0원 프로모션' 알뜰폰과 시너지···"통신비 부담 줄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에 이어 삼성전자도 조만간 저가(30만원대)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7개월간 요금을 면제해 주는 알뜰폰 LTE 요금제가 인기인 가운데,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중저가 LTE 스마트폰 '갤럭시A24'를 출시한다. 삼성닷컴 등을 통한 자급제 모델도 판매한다.

최근 유출된 삼성 갤럭시A24 포스터. 사진=인터넷 갈무최근 유출된 삼성 갤럭시A24 포스터. 사진=인터넷 갈무

삼성 갤럭시A24는 지난해 3월 데뷔한 '갤럭시A23(LTE)' 후속작이다.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헬리오G99(MT6789)다.

신제품은 카메라와 음향기능이 향상됐다. 후면에는 전작과 같이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담긴 50MP 메인 ▲5MP 초광각 ▲2MP 매크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됐다. 전면에는 13MP 렌즈가 장착돼 전작(8MP)보다 셀프카메라 성능이 개선됐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스피커가 탑재돼 듣는 경험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간편결제 솔루션 '삼성페이'와 측면 '지문인식'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편의성도 높다. 램과 저장용량은 각각 4GB·128GB이고,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저렴한 단말기를 원하는 LTE 고객의 선택권을 늘려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5G 상용화 5년 차를 맞았으나, 여전히 LTE 고객이 많다. 지난 3월 기준 약 4600만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58.9%에 달할 정도. 그러나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LTE 단말기는 키즈폰을 제외하면 1년 전 모델인 '갤럭시A23', 지난달 나온 샤오미 '레드미노트12' 시리즈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7개월간 요금을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으로 무장한 '알뜰폰' 시장이 뜨거워졌고, 저가 LTE 단말의 수요가 더 많아졌다. 자급제로 매출을 올리려는 제조사(삼성전자)와 LTE 고객 니즈를 고려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단말기는 통신사보다 자급제 수요가 많다"면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 세컨드 디바이스로 활용하거나,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로서는 자체 판매채널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통신사는 여전히 많은 숫자의 LTE 가입자 수요를 가져오는 틈새시장 공략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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