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차 GBC, 49층 트리플타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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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49층 트리플타워 확정

등록 2026.01.06 17:24

이재성

  기자

서울 삼성동 초대형 복합시설 본격화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7:3 시공 분담1조9천억 공공기여, 도심 일자리 창출

현대차그룹 GBC 신사옥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현대차그룹 GBC 신사옥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변경안이 확정되면서 장기간 표류했던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총 공사비 5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이 본격화되며 현대차 그룹 내 양대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중장기 실적 반영 기대감이 나온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변경 제안으로 시작된 GBC 사업 추가협상을 지난해 12월 30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 따라 기존 105층 1개동 계획은 49층 규모의 타워 3개동으로 변경됐으며,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재추진된다.

GBC사업은 코엑스 맞은편에 현대차그룹 신사옥을 짓는 프로젝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한전 부지를 매입한 뒤,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초고층 개발을 추진했으나, 군 작전 제한과 대내외 여건 변화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49층 타워 3개동에는 업무와 호텔, 판매시설, 전시장,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타워동 최상층부에는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 조성되며, 타워 사이에는 서울광장 두 배 규모의 대규모 녹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과 공연장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배치된다. 전시장과 공연장이 들어서는 저층부 옥상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정원이 조성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GBC 중앙에는 영동대로와 지상광장을 연결하는 1만4000㎡ 규모의 대규모 정원이 들어선다.

공공기여 규모도 확대됐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기존 특정 지정용도 이행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감면액 약 2336억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총 공공기여 규모는 약 1조9827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사업 변경 확정으로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도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GBC 시공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7대 3 비율로 나눠 맡는 구조로 알려졌다. GBC 사업 정상화에 들어가는 총 공사비는 약 5조2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현대차 GBC사업 정상화에 따라 건설경기 불황 속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GBC 개발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5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고용창출은 약 146만명, 소득 유발효과는 70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 가계소득 증대 등 내수진작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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