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19℃

  • 인천 17℃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11℃

  • 청주 21℃

  • 수원 18℃

  • 안동 21℃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9℃

  • 전주 15℃

  • 광주 18℃

  • 목포 14℃

  • 여수 20℃

  • 대구 22℃

  • 울산 16℃

  • 창원 22℃

  • 부산 16℃

  • 제주 19℃

IT 美·EU 매료시킨 '로스트아크', 중국서도 대박 조짐

IT 게임

美·EU 매료시킨 '로스트아크', 중국서도 대박 조짐

등록 2023.05.02 15:24

배태용

  기자

이달 12일 시범 테스트 시작···현지화 작업 착수한국·북미·한국만으로 3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반응 긍정적···"현지화 완성도 높여 흥행 도모"

미국·유럽에서 대 히트를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중국 시장 진에 나섰다. 그래픽=배서은 기자미국·유럽에서 대 히트를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중국 시장 진에 나섰다. 그래픽=배서은 기자

미국·유럽에서 대 히트를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현지 시범 테스트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는 이달 12일 중국 현지에서 시범 테스트에 들어갔다. 사전에 선발된 일부 유저만 게임에 참여하게 해 정식 출시 전 현지화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로스트아크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함에 따름이다. 중국판 게임명은 '운명 방주'로 현재 중국 게임사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WeGame'에서 전격 서비스되고 있다.

현지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게임 시장 흐름이 모바일로 재편되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대작 PC MMORPG에 대한 갈증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 북미, 유럽, 러시아 지역 서비스 오픈 당시 VPN(가상사설망)을 사용해 접속하는 유저까지 있을 정도로 현지 내 대작 PC MMORPG에 대한 수요는 컸다.

더구나 올해부턴 중국에서 17년간 사랑받아 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WoW·와우)'의 중국 내 서비스가 올해 종료됨에 따라 이러한 수요는 더 증폭됐다. 와우는 중국 현지에서만 하루 115만~23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할 정도로 대흥행을 이뤘으나, 중국 운영업체 넷이즈와 계약만료에 따라 올해 1월 서비스 종료됐다.

로스트아크의 중국 서비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 '도유'에서는 다수의 인기 방송인들이 로스트아크 플레이 방송을 중계하고 있으며, 방송의 흥행 수치를 나타내는 '온도 지수'의 합계는 1760만도까지 올랐다. 이는 '던전앤파이터' '도타2' 등의 현지 메이저 게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인 '후야'에서도 뜨거운 방송 소재 중 하나로 등극했다.

중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스마일게이트가 또 한 번 최대실적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년간 매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는데, 그 중심엔 '로스트아크'의 흥행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매출은 1조 5770억원, 영업이익은 643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1조 4404억원, 영업이익 600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로스트아크를 담당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의 매출은 736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로 절반가량을 감당하고 있다.

유럽, 북미, 한국 서비스만으로도 이 같은 성과를 냈는데, 올해는 중국 매출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보니 전망은 더 밝은 실정이다. 중국게임실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2658억 8400만 위안(약 48조원)에 달한다.

거대 시장인 만큼, 스마일게이트도 현지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흥행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현지화 작업에 집중해 서비스 중국 서비스 완성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