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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한준 LH 사장 "오리사옥 매각방안, 성남시장과 협의중···초기단계"

부동산 부동산일반

이한준 LH 사장 "오리사옥 매각방안, 성남시장과 협의중···초기단계"

등록 2023.03.10 16:34

수정 2023.03.10 17:09

강준혁

,  

주현철

  기자

10일 LH 비전선포식서 뉴스웨이와 만나 밝혀"유휴부지 매각, 관련부서 정리부터 절차 밟을 것""고급임대주택 ,원가 낮춰 부채비율 줄여나갈 것"

이한준 LH 사장이 '국민 희망 실현 위한 LH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MZ세대 직원들과 기념 촬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준혁 기자이한준 LH 사장이 '국민 희망 실현 위한 LH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MZ세대 직원들과 기념 촬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준혁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LH오리사옥을 주택용지로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성남시장과 주기적으로 만나 주택 건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이라며 "아직은 논의 초기 단계여서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사장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에서 '국민 희망 실현 위한 LH 비전선포식'을 가진 후 뉴스웨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LH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오리사옥과 관련해 "매각이 계속해서 지연될 경우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특례시를 추진중인 성남시와 협의해 주택 건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H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13여년간 오리사옥 매각을 시도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매번 실패했다. 이에 이 사장은 사옥의 용도를 주거시설로 바꿔 효용가치를 높여 매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그간 성남시는 '특별한 사유' 없인 용도지역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인경찰대부지와 법무연수원 부지 등 LH가 가진 유휴부지 매각 계획의 진전상태를 묻는 질문엔 "LH가 보유한 유휴자산 관련해선는 계속해서 내부 논의중이다"라며 "담당부서 정리가 이뤄진 다음에 유휴자산 매각도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의 최우선 과제로 부채감축과 공급임대주택 확대를 꼽은 것에 대해 "임대주택을 고급화하되 조성원가를 낮추고 고급주택 가구를 늘려 부채비율을 줄일 것"이라며 "내부에선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청년전세임대 정책이 공급량 부족 문제에 직면한 것과 관해 LH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정확한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르면 4월 내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LH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줬으면 하는 건설업계 바람에 관해선 LH 관계자는 "지난해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고가에 매입해 비판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에선 건설사 자구책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입장 변화가 있어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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