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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PO 추진하는 두산로보틱스, 로봇 대장주 향해 GO

증권 종목

IPO 추진하는 두산로보틱스, 로봇 대장주 향해 GO

등록 2023.03.10 10:32

임주희

  기자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대표 주관사로 선정증권가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1조 이상 미래 추정 실적 활용한 특례 상장 전망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권가에선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최소 1조원으로 추정, 상장에 성공한다면 로봇 대장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다. 또한 NH투자증권과 KB증권, 외국계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확정했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조업체로 두산이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로봇과 달리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2025년 예상 협동로봇 시장규모는 27만유닛이고, 2021~2025년 성장세(CAGR )는 62%로 같은 기간 산업용로봇 시장성장률 10%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최근 IPO 시장에서의 대형주 부진 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산정하더라도 최소 1조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1조6858억원에 달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2위로 전년도 매출액은 150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의 매출은 2021년 370억원, 2022년 45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70%, 17.2% 증가했다. 전년도 매출의 경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3배 이상이다. 올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2022년 대비 30% 이상 실적을 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회사는 2019년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은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 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IPO)로 400억 원을 유치한 것을 감안해도 약 1조원의 몸값은 보수적이란 평가다. 당시 두산로보틱스는 지분 약 10% 가량의 가치로 전체 기업가치를 4000억 원가량으로 평가받았었다. 업계에선 매출 증가세와 흑자 전환 가능성을 감안, 약 3배 이상 수준에서 기업가치가 형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에 대해 최소 1조원이라고 예상, 그 근거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했다. 상장 방식에 대해선 미래 추정 실적을 활용한 특례 상장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레인보우 로보틱스도 2021년 성장성 추천 트랙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며 "레인보우 대비 3배 높은 매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및 해외 레퍼런스 등을 감안하면 공모가 1조원은 상당히 보수적인 밸류"라고 판단했다.

이어 "아직은 부정적인 IPO 시장의 투자 심리와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관리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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