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은 1950년대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고, 사람에게서 나타난 것은 1970년입니다. 감염 시 발열·오한·두통·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10일 내외이며 체액이나 비말, 피부 접촉 등으로 전파됩니다.
치명률은 유형에 따라 최대 10%에 달하지만, 현재 전파되는 것은 서아프리카형으로 치사율이 3%대입니다. 이는 의료체계가 낙후된 아프리카 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일반적인 경우 감염 후 2~4주가 지나면 회복됩니다.
이미 치료법이 확보돼 있고 변이나 전파가 빠른 편도 아닌데요. 단, 현재 감염자들이 아프리카 방문 이력이 없다는 점,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발병되고 있으나 감염 경로 파악이 되지 않는 다는 점 등은 우려스럽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 진단방법과 시약 개발이 완료됐고, 두창(천연두) 백신 3,500만 명 분 이상 비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 아직 우리나라에는 전파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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