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신세계百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O4O 전략 본격

소통의 공간 '광장' 테마로 공간 차별화

2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 큐레이션 제안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3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W컨셉은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해 판교, 분당 등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높고 젊은 고객의 유입이 많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상징성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작년 10월 29일부터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 반응을 살폈다. 자체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거두면서 정식 매장 오픈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함에 따라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W컨셉은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핵심 고객인 MZ세대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오프라인 매장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테마는 오프라인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W컨셉 더 그라운드(W CONCEPT THE GROUND)'로 정했다.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광장' 형태로, 원 모양의 개방형 구조로 레이아웃을 잡았다. 원형 공간 양 옆의 기둥에는 LED 디지털 사이니지를 둬 W컨셉의 정체성인 온라인을 표현하고 오프라인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 매장에서는 7000여 개 입점 브랜드 중 20여 개만을 엄선해 선보인다. 프론트로우, 모한, 잉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빅토리아 슈즈, 드메리엘 등 잡화 브랜드를 판매한다. 각 브랜드 제품을 믹스매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디까지 고려해 선별한 점이 특징이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 오픈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존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첫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