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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1조 3천억 투입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전남도교육청, 1조 3천억 투입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등록 2021.03.23 13:43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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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전남 미래교육 대전환 계기 될 것”...5년간 175교 242동 뉴딜방식 개선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3일 중회의실에서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계획을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3일 중회의실에서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계획을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도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 175교 242개 동을 오는 2025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23일 전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계획을 발표했다.

5년 간 총 1조 3,000억 원(국비 4,026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계획에 따르면, 40년이 경과한 도내 학교시설 175교 242동에 대해 디지털·그린 융합 형 뉴딜방식으로 개축·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5개년 전체 사업 물량의 26.7%인 47교 82개 동에 대해 3,60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36동은 개축하고, 46동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지은 지 40년 이상 된 학교를 대상으로 전남교육 정책 방향에 맞게 선정했고, 적정규모 육성 사업이 완료된 곡성 지역을 제외한 21개 시·군에 적절하게 배정했다. 1차 년도인 올해는 4월 사전기획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착공해 2024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된다.

전남도교육청, 1조 3천억 투입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기사의 사진

2022~2025년 사이 연도별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으로 전환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교육부 핵심정책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에선 유일하게 올해 1월부터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으로 구성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전남교육청은 △ 교육과정 연계 공간혁신 △ 미래형 교수학습을 위한 스마트교실 구축 △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학교복합화 등을 4가지 핵심요소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공간혁신 면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가변형 교실 공간, 쉼과 놀이가 있는 생활공간, 다양한 교수학습이 가능한 창의공간을 만든다.

스마트교실 면에서는 쌍방향 원격교육이 가능한 초고속 무선망 구축 ‧ 스마트 교육기기 보급, 통합교수 학습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시대에 걸맞게 스마트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조성으로 학교가 생태 문명 전환의 학습장이 되도록 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건축물을 만들고 생태교육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학교복합화 측면에서는 지역민의 출입이 자유로운 마을연계 공간, 돌봄과 방과후교육 ‧ 마을 교육을 위한 공간, 마을도서관 등을 만들어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사업이 완료되면,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호되고, 유연한 교수학습이 가능하며, 휴식과 놀이가 균형을 이루는 삶 중심의 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는 그 자체로 환경교육 콘텐츠이자 교재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우리 사회는 지금 코로나19가 서둘러 불러온 미래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창의·융합 형 인재 양성을 요구한다”며“이 같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미래교육으로 가기 위해 첨단 에듀 테크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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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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