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평가단 “달성율 보다 군 미래 발전 효과 내도록 질적 내실화 주력” 주문
김 군수의 공약사업은 총 90건으로 7월 현재 이행완료 31건, 정상추진 55건, 미진 1건, 제외 3건으로 공약 완료율은 35%이며, 평균 추진율 66%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무안군은 최근 공약 이행상황에 대한 중간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제언을 듣기 위해 민선7기 무안군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2월 중순께 공약이행평가단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의가 연기되다가 최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공약이행평가단 위원에게 위촉장수여하고 호선을 통해 이수용 무안시승격추진위원장을 단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실과소장으로부터 추진상황 보고를 받은 위원들은 사업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사업과 연계한 공약의 방향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공약이행을 단순히 양적인 달성도에 의미를 두기보다 향후 무안의 미래 발전에 효과를 내도록 질적인 내실을 도모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목포대 이종화 교수는‘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사업에 대해 불가피한 제외 사유에는 공감하지만 인구 10만을 목표로 하는 군의 입장에서 주민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남악지역 인구증가에 대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대체 사업을 발굴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평가위원들은 90개 공약사업에 대한 군의 자체 평가 결과를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추진 상 문제점이 도출돼 ‘제외’사업으로 분류된 ‘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 ‘육상양식어업 육성’,‘남악생태하천 복원’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중단이 불가피한 점에 전원 동의했다.
이수용 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무안군은 오늘 평가위원들이 제언한 의견이 군민의 의견으로 생각하고, 향후 공약이행의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참고해 앞으로 내실 있는 공약이행이 되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산 군수는 “위원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의견에 감사드린다” 며“ 수치화된 추진 율보다 질적인 내실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군민들이 공약실현의 수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공약이행 관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민선7기 공약이행 추진현황과 평가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군 홈페이지‘열린군수실’에 게시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소통과 참여’메뉴에 공약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반영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이행이 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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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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