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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건물 2곳 확진자 발생···왕성교회 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건물 2곳 확진자 발생···왕성교회 발

등록 2020.06.27 18:21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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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등 지하철역 앞 회사 근무자 잇따라 확진

관악구 ‘왕성교회’ 4명 확진···교인 1700명 검사중. 사진=연합뉴스관악구 ‘왕성교회’ 4명 확진···교인 1700명 검사중.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발 연쇄 감염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으로 번질 우려가 커졌다.

27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바로 앞에 있는 한국기업데이터(여의도동 15-23) 건물 지하 1층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지난 23∼25일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25일부터 잔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영등포구는 이 여성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보건당국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관악구 주민으로, 왕성교회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6일에는 국회의사당역을 사이에 두고 맞은 편에 있는 현대캐피탈빌딩(여의도동 17-7)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건물의 현대카드 전산실에서 23일과 24일 파견 근무를 하던 30대 남성이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24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고 25일 관악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 역시 관악구 주민으로,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추정됐다.

두 확진자 모두 출퇴근할 때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했다. 구는 이 지역 일대에서 26∼27일 방역 작업을 벌였다.

확진자가 근무한 건물들은 국회의사당 바로 앞 의사당대로 변에 있으며, 지하철역까지 끼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현대캐피탈빌딩 뒤편에는 한국방송공사(KBS) 건물도 있다.

확진자들이 인근 식당이나 커피숍 등 밀폐된 공간들을 다수 방문했다면 우연히 접촉한 인근 기업이나 국회의사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까지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왕성교회 집단감염 등으로 관악구 등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역학조사 작업이 전보다 지체되고 접촉자 통보도 늦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크다.

방역당국과 관할 자치구들은 "확진자들과 근무지 등 동선이 겹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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