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당 지도부는 배 대변인에게 “대변인 일을 더 해달라”며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 대변인은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이 현실적으로 적었다. 꽃다발처럼 앉아 있는 것보다는 지역 당협위원장으로서나,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뛰는 게 당을 위해서도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당의 뜻을 거절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 대변인은 지난 26일 한 창립 해사장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등장했다. 두 사람은 홍 전 대표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상징하는 붉은 배지를 달았다.
배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TV홍카콜라’를 홍보하고 나서기도 했다. 지난 18일 배 대변인은 ‘잔당들’이라는 제목의 ‘TV홍카콜라’ 영상을 공유하며 “명쾌한 일갈”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같은 날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홍카콜라’ 첫 방송 소감을 올리자 배 대변인은 “자유대한민국”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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