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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크로드, 블록체인 기반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 본격 추진

IT 블록체인

실크로드, 블록체인 기반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록 2018.08.24 14:52

정재훈

  기자

이미지=실크로드 제공이미지=실크로드 제공

블록체인 기반 패션 플랫폼 기업 실크로드(SILKROAD)는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유통,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실크로드(SILKROAD)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수많은 패션업체와 서비스, 디자이너들, 패션상품의 제조, 유통 등의 핵심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생태계로 연결하고, 신속한 패션 트렌드의 분석과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를 통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크로드(SILKROAD)는 패션 유통의 한 부분을 기록해주는 수많은 참여자들을 위해 실크 포인트(SLP)란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생태계 참여를 독려한다. 참여자는 디자인 프로토타임 시연, 구매의사 표시, 디자이너 발굴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실크코인(SLK)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된 실크코인는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대체수단으로 환원될 수 있다.

실크코인(SLK)은 생태계 참여자들 간의 거래에 쓰이며, 생태계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실크생태계를 통해 생성된 패션 블록체인 기록은 디자인 트렌드 분석 거래에 활용되거나, 패션 제조업 및 유통업계 등에서 사용될 수 있고, 발생한 이익은 데이터의 소유자에게 추가적인 수입을 제공한다.

실크로드가 만들고자 하는 패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에서는 패션 제조업체, 패션기업, 리테일러, 바이어, 아카데미, 소비자 등 패션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패션 관련 데이터를 이용하는 수많은 ‘참여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 패션의 흐름은 변화하고 있다. 패션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감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의 완사입 시스템이 붕괴되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존의 홀세일 비즈니스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하던 수주전시회, 런웨이콜렉션, 쇼룸비즈니스 등 오프기반 시스템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향후 세계는 상호 연결되면서 2020년까지 9억4000만명에 달하는 온라인 쇼핑객들이 국경을 넘어선 전자 상거래에서 1조 달러에 달하는 소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은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라 소비를 비롯한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맞춤화 및 개별화된 패션을 요구하고 있으며, 더욱 낮은 가격을 선호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오프 프라이스 쇼퍼가 북미 시장의 모든 채널을 통한 의류 소비의 75% 비중을 차지할 만큼 증가 추세이다.

또한 SNS의 확산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 데어터 처리기술 확대, 3D 프린팅 기술의 상용화 등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기획-수주-제조-유통-판매의 가치사슬이 붕괴되고 있다. IT의 발달은 기존의 6개월 리드타임을 기반으로 한 홀세일 수주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디자이너패션산업의 근간이 변화하고 있다. 패션의 변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프랜드들은 평균적으로 일 년에 여섯 번의 콜렉션을 선보이고, 렉셔리 브랜드조차도 리드 타임을 줄여나가는 추세이다. 빠른 변화 속도는 표절 문제와 소비자 구매를 반영한 빠른 제품 디자인 주기와 방향의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실크로드 관계자는 “기존 홀세일 기반 제조·유통의 느린 프로세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드백에 기반 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여 합리적 가격, 빠른 트랜드 반영,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기반의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는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의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크코인(SLK)’의 프리세일을 오는 내달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한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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