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전북대박물관, 최온순 침선장 전통복식 특별전 개최

전북대박물관, 최온순 침선장 전통복식 특별전 개최

등록 2018.06.21 15:51

강기운

  기자

공유

21일 개막···‘최온순 전통복식실’서 상설 전시굴건제복, 수의 45점 전시 전통복식 정수 조우

여천 최온순 침선장여천 최온순 침선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최온순 침선장의 전통복식을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전북대 박물관(관장 김성규)이 ‘최온순 침선장과 상장의례 복식’을 주제로 박물관 내 최온순 전통복식실에서 특별전을 개최하는 것. 6월 21일 오후 3시 30분 개막식을 갖고 상설 전시된다.

최온순 침선장은 상장례(喪葬禮) 때 만들어지고 사라져간 굴건제복을 각고의 노력으로 복원한 공로가 인정돼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에 지정됐다 그의 노력 덕분에 전라도 굴건제복의 시대성과 지역성, 생활문화적 특성이 오롯이 전승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최 침선장은 이와 같은 전통복식의 역사와 우수성을 일반에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과 2016년에 전통복식 등 543점을 전북대에 기증했고, 대학 박물관은 2017년 ‘여천 최온순 전통복식실’을 개관해 그의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최 침선장이 복원한 굴건제복을 비롯해 수의 등 45점이 소개된다. 굴건제복은 머리에 쓰는 굴건(屈巾)과 몸에 걸치는 제복(祭服)을 합친 말로, 상주가 입고 쓰는 삼베로 제작한 옷을 말한다. 수의(壽衣)는 주검에 입히는 옷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남 특별전 개막식에서 이남호 총장은 “평소 볼 수 없는 상장의례 복식을 통해 최온순 침선장의 올곧은 침선인생을 만나보고, 우리 인생의 시작과 끝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