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9℃

  • 백령 15℃

  • 춘천 17℃

  • 강릉 17℃

  • 청주 17℃

  • 수원 18℃

  • 안동 1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8℃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8℃

  • 여수 18℃

  • 대구 19℃

  • 울산 16℃

  • 창원 19℃

  • 부산 18℃

  • 제주 17℃

게임업계, 자체 IP 강화 주력...수익성 제고 ‘이점’

게임업계, 자체 IP 강화 주력...수익성 제고 ‘이점’

등록 2018.02.17 14:14

이어진

  기자

공유

넷마블-넥슨-엔씨, IP 활용 모바일 게임 공략로열티 비용 부담 無, 게이머 유입도 수월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국내 게임업체들이 자사 지적재산권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성공한 게임들의 재산권을 활용할 경우 게이머들의 유입이 손쉽다는 이점이 있어서다. 타사 지적재산권을 활용할 때 들어가는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돼 수익성 제고에도 이점이 있어 게임업계의 지적재산권 강화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은 기존 성공시켰던 게임들을 활용한 후속게임들을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자사 장수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를 준비 중이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출시된 모바일 RPG 게임으로 출시된지 4년 가량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를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후속작 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세븐나이츠도 준비 중이다.

세븐나이츠와 함께 넷마블을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인 모두의 마블 글로벌 버전도 준비 중이다. 모두의 마블은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는 게임 속 이미지 등의 친숙도가 달라 성공하진 못했다. 이에 글로벌 서구권 시장을 노려 게임 속 이미지, 그래픽을 맞춘 리치 그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넥슨도 자체 지적재산권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기존 온라인 인기 게임들의 재산권을 활용,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PC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전략배틀 게임 메이플블리츠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쿼터뷰 방식 3D 그래픽 기반으로 몬스터, 캐릭터들을 활용한 실시간 대결을 비롯해 연습 및 던전 모드 등의 콘텐츠와 다양한 스킬과 몬스터 카드를 수집 및 제작할 수 있는 컬렉션 요소를 갖췄다.

인기 PC 게임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캐주얼 게임인 테일즈위버의 모바일 버전 테일즈위버M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 온라인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리니지M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은 아예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리니지2 원작 감성을 그대로 살린 리니지2M도 출격한다. 아이온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아이온템페스트도 준비 중이다.

게임업체들이 잇달아 자사 지적재산권을 활용,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서는 것은 우선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타사 재산권을 활용할 시 로열티를 지불해야만 해 흥행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경우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따라 지난해 로열티 수익으로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계 1위 자리에 오른 넷마블의 경우 마케팅비와 로열티비 출혈로 인해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또 지적재산권을 활용할 경우 기존 온라인 게임에 친숙한 게이머들의 유입이 수월하다.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을 장악한 리니지M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수익성 제고와 더불어 게이머 유입이 수월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자체 지적재산권 강화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