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0대 상장기업 분석서 91위 랭킹131위 토탈과 171위 엑손모빌 제쳐
SK이노베이션은 30일이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그린랭킹에서 91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린랭킹은 뉴스위크가 2009년부터 매년 글로벌 500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매기는 순위다.
에너지·온실가스·물·폐기물 분야의 생산성과 친환경 제품 매출, 지속가능성과 급여의 연관성, 지속가능위원회의 유무, 제3자 환경평가 기준 등 8개 항목이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 중에는 LG전자(23위), 포스코(47위), 현대차(68위), SK이노베이션(91위) 등 4개사 만이 100위 안에 랭크 됐다. 이밖에 삼성전자(103위), 한국전력공사(132위), 하나금융그룹 186위, 현대중공업(270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2016년 그린랭킹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142위), 현대차(200위), 한국전력공사(325위) 등 3개사만 500위안에 포함됐으나 2017년 지수에서는 17개사가 포함됐고 100위권안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에너지 기업임에도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계 에너지 기업들 중 SK이노베이션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한 기업은 캐나다 엔브리지(3위), 영국 BP(19위), 태국 PTT(56위), 인도 바랏 석유(77위) 등 4개사에 불과하다.
프랑스 토탈(131위), 미국 엑손모빌(171위), 스페인 렙솔(183위), 미국 코노코필립스(208위), 미국 셰브론(223위), 일본 JXTG 홀딩스(290위), 중국 CNOOC(321위)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과는 글로벌 수준의 경영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딥 체인지 2.0을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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