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신제품 쏟아지는데...남은 숙제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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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제품 쏟아지는데...남은 숙제는 '가격'

등록 2026.01.13 13:33

전소연

  기자

CES 2026서 '갤럭시 북6 시리즈' 공개···성능 'UP'오는 2월 갤럭시S26 시리즈 전 세계에 공개 전망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에 출고가 인상 불가피

삼성전자 신제품 쏟아지는데...남은 숙제는 '가격'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올 한 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아우르는 신제품 공세에 나서며 IT 시장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갤럭시 북6 시리즈를 시작으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출시까지 예정되면서, 업계에서는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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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삼성전자, 2024년 신제품 라인업 대대적 출시 예고

갤럭시 북6 시리즈와 갤럭시 S26 등 IT 시장 변화 주도

업계, 수요 회복과 가격 인상 가능성 주목

주목해야 할 것

갤럭시 북6 시리즈, 성능·휴대성·배터리 효율 대폭 강화

인텔 18A 기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탑재

AI 시대 맞춤 전략, 초고속 충전·슬림 디자인 강조

현재 상황은

2월 갤럭시 S26 공개 예정, 세부 사양 미공개

배터리·카메라·디스플레이 등 전반적 업그레이드 전망

AI 수요 급증, 반도체 부품 가격 상승세 지속

숫자 읽기

PC용 D램 가격, 12월 기준 전월 대비 14.8% 상승

낸드플래시 가격, 1년 새 2.76배 급등

갤럭시 S25 시리즈 256GB 기준 출고가: 일반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69만8400원

어떤 의미

메모리 등 원가 상승, 신제품 가격 인상 압박

전작 가격 동결 이후 소비자 체감 부담 확대 우려

기업, AI 확산·부품가 급등 속 추가 동결 어려움 시사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갤럭시 북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성능과 휴대성, 배터리 효율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며 AI 시대에 맞춘 노트북 전략의 시작을 알렸다.

갤럭시 북6 시리즈의 핵심은 발열 제어와 성능 안정성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의 1.8나노급 공정 기술인 18A를 기반으로 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적용해 고성능 작업과 시각적 경험을 동시에 강화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작 대비 약 5시간 늘어났고, 30분 만에 최대 63%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두께는 11.9㎜로 이전 세대보다 0.6㎜ 얇아져 휴대성 역시 개선됐다. 기본 모델을 비롯해 갤럭시 북6 프로, 갤럭시 북6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AI 기반 기술과 결합해 생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했다.

삼성전자 새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사전판매를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25울트라 신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삼성전자 새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사전판매를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25울트라 신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의 신제품 전략은 노트북에 그치지 않는다. 오는 2월에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공개가 예정돼 있다. 아직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성능, 두께와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인 사양이 전작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부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며 스마트폰과 IT 기기 전반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은 갈수록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도 CES 2026 현장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주요 부품, 특히 메모리 가격 인상은 공통적인 과제"라며 "이 같은 원가 상승은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지만, 출하량과 시장 가격에 일부 반영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4.8% 오른 9.3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 제품 가격이 1년 새 2.76배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소비자 체감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고가를 동결하며 가격 부담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가격 동결 이후 원가 상승 압박이 누적된 상황에서 S26 시리즈마저 동결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고가는 256GB 기준으로 일반 모델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69만8400원이었고, 512GB 기준으로는 각각 131만3400원, 151만1400원, 184만1400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이 가격을 한 차례 동결한 만큼, 이번에 인상이 이뤄질 경우 소비자 체감 폭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AI 확산에 따른 부품 가격 급등 상황에서 또 한 번의 가격 동결을 감행하기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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