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타고 뛰는 증시···코스피·코스닥 우상향 기대국민성장펀드와 증권사 혁신상품이 바꾼 투자 환경'예금'에서 '투자'로···자산 관리 패러다임 이동
- 편집자주
- "추격 시대는 끝났다. 이제 선도 DNA다"
올해 한국경제는 거대한 갈림길에 섰다. 1%대 잠재성장률이라는 '저성장의 늪'은 더 이상 경고가 아닌 현실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엔진으로 평가받았던 중화학 공업과 추격형 IT 전략은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어제의 성공 공식이 오늘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다. 뉴스웨이는 [산업패러다임 체인지] 연중기획을 통해 '추격'에서 '선도'로 '제품'에서 '문화'로 진화하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생존 문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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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시장 분위기 투기에서 투자로 전환
주식 투자 필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 변화
증권사, 투자자 확보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 4586.32 마감
코스피 1년 만에 2000선에서 4500선 돌파
코스닥도 947.92로 상승세 동반
정권 교체 후 코스피 상승세 본격화
정부, '코스피 5000' 정책과 150조원 국민성장펀드 출범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 촉진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대규모 투자 집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 모험자본 확대
IMA·발행어음 등 원금보장형 상품 인기
분석 기반 투자 문화 확산
코스닥 기업 분석 자료 의무화로 시장 신뢰 제고
투자 방식 다양화, 국민 자산 증식 기회 확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200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는 6월 정권이 바뀐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6월20일 3000선을 돌파, 소폭 상승하다 같은해 10월2일 하루만에 2.7%가 오르며 3500선도 넘어섰다. 10월15일과 16일에도 지수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68%, 2.49% 오르며 3657.28과 3748.37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0월 24일 전 거래일 대비 2.5%가 올랐으며 10월 27일엔 전 거래일 대비 2.57%가 올라 4000선도 돌파했다. 11월3일엔 4221선을 넘으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38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4100선을 오갔지만 추가 상승은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달 29일 재차 4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의 흐름은 연초에 달라졌다. 개장일인 지난 2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가 오르며 4300선을 돌파했다. 5일엔 전 거래일 대비 3.43%가 오르며 지수는 4457.52를 기록, 다음날에도 지수가 오르며 사상 첫 4500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단순 투기가 아닌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보고 투자하는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이 외국인과 기관을 국내 증시로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부 초기 '코스피 5000' 정책을 내놨던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했다.
이는 정부보증채권 75조원과 민간자금 75조원을 합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운용 방향은 민관 합동 전략위원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금융당국은 출범 초기 자금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에 30조원, 반도체 20조원을 축으로 바이오·모빌리티·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투자는 직접·간접 투자와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을 통해 모험자본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중 종합투자계좌(IMA)는 2017년 도입된 제도이지만,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인가를 받기 전까지 사업을 영위한 증권사가 없었다. 해당 상품은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4%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금 중심주의' 자금 흐름에 변화를 일으켰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출시한 IMA 상품에는 총 2만239명이 몰렸다. 선착순으로 진행됐던 모집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마감했다. 안분배정을 했던 미래에셋증권에는 4750억원이 몰리면서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발행어음도 마찬가지다. 5호 사업자가 된 키움증권은 상품 출시 일주일 만에 목표액인 3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하나증권도 '하나 THE 발행어음'을 출시하며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코스닥도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정부가 코스닥 관련 정책도 강화하는 만큼 코스피 못지않은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이 코스닥 기업 분석 자료를 발간해야 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코스닥 기업의 고질적 문제인 부족한 기업 분석 자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이에 '묻지마 투자'보다는 '분석형 투자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원금지급을 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오면서 증시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며 "증권사도 이를 감안, 속도감 있게 상품을 내놓고 있다. 투자가 국민의 자산 확대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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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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