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인화 회장 "붉은 말처럼 도약하는 철강의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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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붉은 말처럼 도약하는 철강의 해 되길"

등록 2026.01.13 19:46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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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장 회장, 저탄소 전환 및 안전 관리 강조"철강인 모두 힘 모아, 도약의 해 만들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이건우 기자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이건우 기자

"올해 붉은 말과 같이 철강 산업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5시20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철강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에는 미국의 50% 관세 정책을 비롯한 주요국의 보호주의 강화로 수출과 내수 모두 악화됐고, 국내 철강 수요는 2년간 5000만톤(t)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국회와 정부, 산업계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했다"며 "소중한 기회를 발판 삼아 올 한 해 철강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K스틸법은 국내 철강 산업을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 기반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기술 개발 투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의된 특별법이다. 철강 산업이 미국의 고율 관세와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 내수 침체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관련 법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이건우 기자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이건우 기자

이날 장 회장은 올해 철강 산업 재도약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저탄소 전환 가속화 ▲안전 관리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장 회장은 먼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수요 침체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철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방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기술·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국내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는 상생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장 회장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되는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저탄소 전환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오늘날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안전 관리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삼고,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은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며 "노사와 자발적인 안전 문화를 확립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철강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철강인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붉은 말의 기운으로 제2의 제철강국 신화를 다시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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