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영 함평교육장, "함평은 교사가 거주하기에 정주여건 안좋아"
전남도의회 교육위 장일 의원(진도, 국민)은 7일 무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무안·함평·영광·장성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초등학교 교사 145명 중 함평에 거주하는 교사는 25명밖에 되지 않고, 120여 명의 교사는 전부 광주서 출퇴근하고 있다" 며 "월급은 전남에서 받고 소비는 광주에서 하고 있어, 함평 경제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며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교육청에서 500억, 1000억 들여 관사와 연립사택 짓는데, 이렇게 출퇴근할거면 지어줄 필요가 없는 것” 이라고 질타했다.
장일 의원은 “함평군의 교육경비 지원액이 적다는데, 내가 함평군수라면 한 푼도 안 해주겠다. 교사들이 함평에서 살지도 않는데 그렇지 않겠는가” 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대영 함평교육장은 “공감은 하지만 함평읍지역의 정주여건이 선생님들이 거주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답변, 함평군민에 대한 비하 논란이 예상된다.
기초단치단체의 교육관련 예산 지원에 대해 장일 의원은 “함평교육청에 2년 동안 교육예산 중 시설비가 1,000억 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군에서 교육에 지원하는 금액은 2016년 21억 원, 올해는 18억 원” 이라며 “무안군은 함평보다 규모도 크고 인구도 많음에도 무안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장이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안된다” 며 “함평군이나 군의회와 소통을 해야 한다” 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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