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후 9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홈경기에 나설 23명의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단 26명 중 이란전 엔트리에서 빠진 이들은 부상 회복 중인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남태희(알두하일 SC), 김기희(상하이 선화) 등 3명이다.
23인 엔트리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수(전북),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정우영(충칭 당다이 리판), 장현수(FC 도쿄), 권창훈(디종 FCO), 권경원(톈진 콴잔), 손흥민(토트넘),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황희찬(FC 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동국(전북)이다.
소속팀별로는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해외파는 12명으로 국내파 선수보다 1명 더 많다.
오랜만에 A매치 무대를 밟게 된 이동국은 전북에서 달던 20번을 그대로 달았고 손흥민 역시 소속팀 등번호인 7번을 달고 피치 위를 달리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이란에 승리를 거두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게 패배할 경우 우리나라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돼 아시아 국가 최초로 9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6년 7개월 이상 이란전에서 승리가 없으며 최근 4경기 연속 0-1로 졌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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