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 금요일

  • 서울 28℃

  • 인천 29℃

  • 백령 24℃

  • 춘천 25℃

  • 강릉 27℃

  • 청주 30℃

  • 수원 28℃

  • 안동 31℃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30℃

  • 전주 31℃

  • 광주 32℃

  • 목포 30℃

  • 여수 30℃

  • 대구 35℃

  • 울산 33℃

  • 창원 32℃

  • 부산 30℃

  • 제주 29℃

말기 암환자에 사기쳐 3억 챙긴 가짜의사 검거

말기 암환자에 사기쳐 3억 챙긴 가짜의사 검거

등록 2017.08.02 15:28

김선민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말기 암환자에 사기쳐 3억 챙긴 가짜의사 등 검거. 사진=YTN 뉴스 캡쳐말기 암환자에 사기쳐 3억 챙긴 가짜의사 등 검거. 사진=YTN 뉴스 캡쳐

말기암 또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2~3개월 내에 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고 속여 3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가짜의사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난치병 환자를 상대로 영리 목적 부정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의사인 척 행세를 한 김모(56)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말기 암 환자와 난치병 환자 13명에게 가짜 주사를 놓는 등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한명당 400만~7500만원씩 총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산삼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포 재생 신약을 개발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하지만 이들 일당이 신약으로 내세운 것은 진통제·국소마취제·항생제·비타민 등 전문의약품을 합성해 만든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법행위가 적발될 우려에 베트남 호치민에 아파트를 얻어 집중치료를 실시했고, 한국에서도 호텔 등 은밀한 장소만 골라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부정 의료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