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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거센 물살 가르며 숭어가 돌아왔다

울돌목 거센 물살 가르며 숭어가 돌아왔다

등록 2017.05.06 11:55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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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우수영, 제철 맞은 보리숭어 찾는 미식가들로 북적

울돌목 거센 물살 가르며 숭어가 돌아왔다 기사의 사진

해남군 우수영의 명물, 울돌목 보리숭어가 거센 물살을 가르며 돌아왔다.

울돌목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숭어는 낚시가 아닌 뜰채를 이용해 잡는다. 물 때 시간에 맞춰 5월 한 달간 하루 1~2차례 뜰채잡이의 진귀한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

보리이삭이 팰 무렵에 잡히기 때문에 ‘보리 숭어’라 불리는 봄철 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달고 찰진 맛이 일품이다.

특히 우수영 숭어는 거센 조류의 울돌목 바다를 거슬러 오르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루 2톤가량의 숭어 활어를 위판하고 있는 문내면 임하도 선착장에는 5월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도매상들과 관광객들로 북적된다.

이곳에서는 도매 외에도 어민들이 직접 잡은 고기를 회로 떠주는데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의 줄이 한참을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도 1kg(2마리)에 1만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고, 바다에서 막 잡은 상태여서 싱싱함이 남다르다. 초장과 상추 등을 직접 준비해온 관광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배위에서나 임하도 바다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인근 갯바위와 정자에서 먹는 숭어회는 감칠맛이 이만저만 아니다.

어민 박상준 씨은 “5월 들어 본격적인 숭어철이 시작되면서 연휴에는 하루 500여명이 숭어회를 주문해 가기도 한다” 며 “도매상인들 사이에서도 해남 우수영 숭어하면 전국에서 알아준다”고 자랑했다.

해남군은 5월 한 달간 주말마다 우수영 관광지에서 명량역사체험마당을 운영, 맨손숭어잡기 체험을 실시한다. 또 우수영 저잣거리에 대형 풀장을 마련해 우수영 숭어를 맨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이색 체험도 마련한다. 잡은 숭어는 현장에서 회를 떠주기도 한다.

행사기간 동안 명량역사 체험마당도 실시,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을 비롯해 수문장교대식, 강강술래공연, 문화공연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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