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부터 서·남부 지역 6개 지역 10개 종가·옹기공방 3곳 참여
이번 전시는 종가에서 대대로 사용한 옹기를 소재로 한 전시로, 전시에 참여한 종가는 전남의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영암, 나주, 보성, 영광, 장흥, 해남 등 6개 지역 10개 종가와 전통을 계승하는 옹기공방 3곳이 참여한다.
옹기는 숨 쉬는 기능과 방부성 등 우수성이 밝혀지면서 그 가치가 점점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남에서는 전통문화 진수를 간직한 종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종가의 옹기전은 종가의 종손, 종부로부터 전해들은 옹기이야기를 통해 전통옹기가 어떠한 용도로 사용됐는지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가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가에서 주로 사용한 옹기의 일반적인 형태는 전라도 옹기의 특성을 보여주는 어깨가 넓고 풍만한 기형이 많아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어서 종가와 같이 큰살림을 꾸리는 데 긴요한 생활용기로 활용됐다.
영암은 국내 최초의 고화도 유약도기 고장으로 옹기는 구림도기와 같은 재를 원료로 한 잿물을 유약으로 활용했다. 즉, 옹기는 도기의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유약을 접목함으로써 기술적․예술적 완성도를 높인 그릇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종가나 옹기와 같은 전통문화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 형성될 문화의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종가의 옹기전을 통해 종가의 전통문화와 전라도 옹기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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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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