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2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9℃

  • 강릉 11℃

  • 청주 8℃

  • 수원 10℃

  • 안동 9℃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9℃

  • 전주 9℃

  • 광주 8℃

  • 목포 11℃

  • 여수 11℃

  • 대구 11℃

  • 울산 12℃

  • 창원 11℃

  • 부산 11℃

  • 제주 13℃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韓 경제 파장 미미할 듯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韓 경제 파장 미미할 듯

등록 2015.10.29 05:07

박종준

  기자

공유

미국 연방제도이사회(Fed)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는 28일(현지시간) 목표치에 미달하는 물가상승률 등을 이유로 들어 기준금리를 0~0.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 대로다.

다만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금리인상에 따른 강달러 국면으로 예상될 수 있는 국내 증시 등에서의 자본유출 가능성은 다소 지연되거나 차단돼 시간을 번 모양새다.

사실 미국이 향후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큰 여파가 없을 것이라는 게 국내외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 근거는 국내 경제가 그만큼 튼실하다는 이유다.

다만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이 합쳐질 경우 세계 금융 및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강달러 국면이 만들어지는 만큼 수출에는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그동안 신흥국에 유입됐던 자본이 유출될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원자재 최대 수요처였던 중국의 경기둔화로 신흥국의 수출이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수장인 최경환 부총리는 이전부터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신흥국과 다른 대비책을 갖추고 있어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전날 “대부분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외환보유액 등 외환건전성이 양호해 신흥국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미 금리인상과 중국 성장세 둔화 등 G2 리스크라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얼마 전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 경제의 외환건전성 역시 추세적이 아닌 일시적인 금리 정책의 비동조화 및 이로 인한 국내외 금리 격차 축소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