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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FOMC, 금리인상 결정 임박

美 연준 FOMC, 금리인상 결정 임박

등록 2015.09.17 08:04

수정 2015.09.17 08:06

박종준

  기자

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발표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정례회의가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해 지역 연방은행 대표 5명과 이사진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현재까지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회의 시작 직전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일부 관측 등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준 내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등이 물가인상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인상론자들과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않아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반대파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금리 인상을 강하게 주장하는 의원들은 경기회복세가 완연하고 연준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유지해온 0∼0.25%대 초저금리로는 향후 물가인상 상승폭이 커질 경우 겉잡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실업률은 5.1%로 하락했다. 주택경기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 시기에 다가왔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옐런 의장의 목소리는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인상 반대의견을 펼치는 의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 7월에 비해 1.2%에 그쳤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보다 0.1% 떨어져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은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과 잇단 위안화 절하 등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높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발 쇼크에 따른 한국 등 신흥국들의 자본유출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FOMC를 개최한 후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3시 옐런 의장이 금리결정 수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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