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증가로 고른 성장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2346억원과 영업이익 76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8% 올랐으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688억원과 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올 2분기 자동차소재 실적증가와 성수기 효과, 석유수지 증설 및 패션 성수기 진입 등으로 모든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 등 대외환경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사업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자재부문의 경우 타이어코드·에어백 등 주력 제품 중심으로 개선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코오롱플라스틱을 비롯한 관련 종속회사 역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부문은 올 2분기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지만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톤 증설분이 여전히 100% 생산 및 판매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페놀수지 및 에폭시수지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부문이 2015년 이익 증가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필름부문은 2분기 일부 재고조정 영향에 따라 적자로 돌아섰지만 생산 공정 품질 향상과 중국 전자재로 법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부문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 및 골프용품의 성장추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 시장 공략을 이어나가며 아웃도어 매출 증가 및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의 중국 내 신규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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