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5조748억원, 영업이익은 44.3% 축소된 337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세트업체의 경쟁 심화는 물론 신흥 가전 업체의 약진이 악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샤오미(Xiaomi)나 스카이워스(Skyworth) 등이 생활 가전시장에 진입하면서 신규 경쟁자 진입에 따른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경기회복과 무관한 경쟁 확대는 동사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하향 조정 역시 악재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한 에어콘과 G4 출시 효과가 소멸된 상황”이라며 “2분기 영업 환경이 1분기 대비 비우호적인 만큼 당분간 주가 기폭제(Catalyst)가 부재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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