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5202억원, 영업이익은 26.7% 확대된 3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저도주 소주시장 성장을 발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키는 성적이라는 평가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소주출하량은 매달 증가 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는 등 도수 인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9일 출시한 리큐르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요 펀더멜털 변화 요인인 맥주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S) 반등은 아직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하이트는 리뉴얼 효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체 비중의 10%를 차지하는 드라이d의 판매 감소가 M/S 반등을 제한하는 상황”이라며 “OB맥주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이후 나타난 틈새를 롯데칠성 클라우드와 양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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