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2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6.8% 축소된 1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와 브라질 공장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단기간 실적 개선을 논하기에도 대외 변수가 여전히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수요 성장률 둔화와 경쟁심화로 ‘매몰비용’(Sunken Cost)’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환율과 메크로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밑그림을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수직계열화된 그룹 특성상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게 될 경우 자회사 실적의 동반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 및 이에 대한 신뢰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