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 서울 35℃

  • 인천 33℃

  • 백령 31℃

  • 춘천 35℃

  • 강릉 31℃

  • 청주 35℃

  • 수원 34℃

  • 안동 35℃

  • 울릉도 27℃

  • 독도 27℃

  • 대전 35℃

  • 전주 35℃

  • 광주 34℃

  • 목포 31℃

  • 여수 32℃

  • 대구 35℃

  • 울산 29℃

  • 창원 34℃

  • 부산 32℃

  • 제주 32℃

김광태 감독 “‘손 없는 날’에서 ‘손’이란 의미 찾아가며 출발”

[손님] 김광태 감독 “‘손 없는 날’에서 ‘손’이란 의미 찾아가며 출발”

등록 2015.06.09 11:59

김재범

  기자

공유

사진 = 이수길 기자사진 = 이수길 기자

김광태 감독이 영화 ‘손님’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손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제목이 ‘손 없는 날’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이 영화 시나리오를 쓸 때 이사를 가게 됐는데 어머니가 복덕방 주인분께 ‘손 없는 날’을 물어 보시더라”면서 “달력으로 날을 계산하는 게 너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손’이 무엇인지 좀 더 알아봤다. 날짜를 따라 동서남북을 떠돌아다니는 귀신이었다”면서 “그 귀신을 무서워 해 님자를 붙여서 손님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류승룡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더라”면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비유가 무궁무진한 점에서 너무 놀라웠다. 김 감독님이 정말 천재라고 느낄 정도다”고 칭찬했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영화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다음 달 9일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