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커진 화면·카메라 기능 강화·iOS9 탑재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7월 공개는 아직”
독일의 디자이너 마틴 하에크는 독일 IT전문 블로거 컴퓨터빌드를 통해 201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 디자인을 3차원 화상으로 구현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컴퓨터빌드 제공
애플이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킨 차기작 ‘아이폰7(6S)’ 출시를 앞두고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들려온 출시 예정 소식에 관련 업계들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 여러 차례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독일의 디자이너 마틴 하에크는 독일 IT전문 블로거 컴퓨터빌드를 통해 201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 디자인을 3차원 화상으로 구현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하에크가 공개한 아이폰7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홈버튼까지 포함하며 전체적인 화면 크기가 커지고 테두리는 아이폰6보다 훨씬 얇아졌다.
또한 후면엔 애플 로고가 있어 환하게 불빛이 나오며 설정을 통해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디자인과 더불어 기능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됐다. 외신 및 해외 주요 IT블로그 등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에서는 사상최고의 카메라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iOS 버전인 'iOS9'이 탑재돼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이스라엘 카메라 회사 링스(LinX)를 약 2000만달러(한화 23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 사진들은 어두운 조명에서도 노이즈를 줄여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사진촬영과 관련한 추가 기능들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해외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밖에 아이폰7은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고 3D 객체 모델링 기술을 갖추어 사진들에 3D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기존 아이폰을 매해 9월경에 내놓을 점을 감안해 차기 제품 출시일을 빠르면 올해 8월초 아니면 9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 스카이웍스는 매크로 맥네어에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생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부품을 생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애플의 아이폰7가 9월쯤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이를 견제하고자 갤럭시노트5를 이르면 7월에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매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세계가전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공개해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갤럭시S6와 S6엣지를 팔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작인 갤럭시노트5 출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차기작과 관련해서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 또한 “7월이면 얼마 남지도 않았다”며 조기 판매설을 부인했다.
그보다 삼성은 지난달 10월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판매량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올해 5000만대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4월 2분기 매출 580억달러, 순이익 136억 달러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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