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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캐처’ 스티브 카렐, 무언의 100초 연기···“극한의 광기 소름”

‘폭스캐처’ 스티브 카렐, 무언의 100초 연기···“극한의 광기 소름”

등록 2015.02.02 09:36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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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캐처’ 스티브 카렐, 무언의 100초 연기···“극한의 광기 소름” 기사의 사진

이 시대를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에서 섬뜩한 악역으로 충격적인 연기변신에 성공한 스티브 카렐의 열연이 돋보이는 ‘폭스캐처’(감독: 베넷 밀러 | 출연: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 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가 본편 무삭제 하이라이트 영상을 2일 오전 공개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제 8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스티브 카렐은 독특한 매부리코와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 그리고 숨소리마저 섬뜩한 말투의 ‘존 듀폰’을 소름 끼칠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히치콕의 ‘사이코’ 속 ‘노먼 베이츠’(안소니 홉킨스)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조커’(히스 레저)를 잇는 매혹적인 악역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무삭제 하이라이트 영상은 ‘존 듀폰’이 소파에 기대앉아 레슬링팀 ‘폭스캐처’의 코치인 본인이 주인공인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장면으로 극이 절정으로 치닫기 바로 직전 ‘존 듀폰’의 감정 상태를 암시하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약 2분간 이어지는 이 장면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공허하지만 한편으로는 섬뜩한 표정으로 본인이 출연한 장면을 내려다보는 스티브 카렐의 표정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가 왜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로 손꼽히고 있는지 짐작케 한다.

독특한 외모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인 ‘존 듀폰’이 갖는 분위기까지 표현하며 완벽히 몰입한 스티브 카렐은 한 인물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본인의 연기 커리어를 180도 바꿀 극한의 연기 변신에 성공, 해외에 이어 국내 언론에서도 ‘괴물 스티브 카렐!’ ‘스티브 카렐의 눈빛을 잊을 수 없기에 오스카 수상을 기원한다’ 등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스티브 카렐의 ‘미친 연기 변신’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폭스캐처’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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