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스타일리시한 액션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린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상은 베테랑 요원, 신참 스파이, 악당까지 총 세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등장하는 베테랑 요원 버전에선 화끈한 우산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최첨단 우산을 활용해 상대방을 순식간에 기절시키는 그의 모습에서 관록이 느껴진다. 다음 악당 버전은 전세계 인류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가진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의 오른팔 ‘가젤’(소피아 부텔라) 액션의 일부를 맛보기로 볼 수 있다.
가젤은 자신만의 무기 ‘칼발’을 이용하여 상대편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그리고 동네 패싸움이나 하고 다니고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는 별 볼일 없던 인생에서 신참 ‘킹스맨’ 요원으로 거듭나는 ‘에그시’(태런 애거튼)의 액션은 변화된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에그시는 360도 회전 기술을 선보이며 준비된 스파이의 면모를 보여준다. 두 영상 모두 10초 밖에 되지 않지만 워낙 강렬한 시퀀스라 ‘킹스맨’이 선사하는 전대미문 액션 쾌감을 예감하게 한다.
한편 영상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킹스맨’ 속 실감나는 액션을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뭉쳤다. 성룡의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스턴트맨부터 파쿠르(맨몸 액션) 세계 챔피언 6회 우승자, 올림픽 체조 국가 대표 선수, 브레이크 댄서 등 다양한 직종에서 몸을 활용한 운동을 하는 이들이 모인 것. 그 덕에 ‘킹스맨’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액션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었다.
‘007’ ‘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답습해온 마초적인 남성액션을 전복시키는 ‘킹스맨’은 스타일과 스케일을 만족시키는 영화로 다음 달 11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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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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