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균형을 유지하겠다”
지난달 25일 수원여자대학교 제 18대 총장으로 취임한 엄태식 교수의 일성이다. 수원여대 출신 교수로서는 처음 총장에 오른 엄 신임 총장은 교육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엄태식 총장은 “교수로 일하던 학교에서 총장까지 맡게 됐다는 점이 매우 감격스럽다”며 “총장인 나만의 학교가 아니라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수험생, 학부모님 등 수원여대에 관계되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여대의 강점으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따른 취업 및 학과 특성화,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사회공헌을 꼽은 엄 총장은 “재학생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 총장은 특성화 사업을 통해 기존 학과들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신설 학과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여대는 이 같은 일환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디자인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시각디자인과를 디지털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으로 세분화 시켰다. 또한 패션사업에서 꼭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패션브랜드매니저과를 신설했으며, 비서경영과와 세무비즈니스과, 중국비즈니스과, 모바일미디어과 등을 개설했다.
많은 대학들의 고민인 취업률과 관련해 엄 총장은 “수원여자대학교는 재학생 때부터 다양한 현장과 공모전을 경험하게 해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지도교수의 면밀한 지도, 노후 없는 학과별 실습실과 충분한 실습자재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에서부터 실전에 강하게 키워준다면 누구보다 뛰어난 현장맞춤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의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엄 총장은 수원여대의 미래상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학교와 학생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에는 전문대에서 상위권으로 손꼽히는 대학, 여성 리더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대학, 사회에 베풀 줄 아는 대학의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엄 총장은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도 조언을 남겼다. 그는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이 있고 이를 발견하는 것이 자기 자신의 몫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주변환경에 따라서도 좌우될 수 있다”며 “수원여자대학교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특성화된 교육은 수험생들의 잠재력을 깨우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하는 엄태식 신임 수원여대 총장 약력
▲평택여자종합고등학교 졸업 ▲수원간호전문학교 졸업 ▲국민대학교 교육학석사·철학박사 학위 수여 ▲ 수원여자대학 아이웰센터 치료상담부 자문위원 ▲경기인형극제 행사위원 ▲수원시보육정책위원회 위원 ▲現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