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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변요한,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동기

‘미생’ 변요한,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동기

등록 2014.11.16 13:47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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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속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를 외치던 변요한이 “역시 동기지 말입니다”를 외치게 만들었다. 끝 없는 고충과 시련에 허덕이는 신입들에게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동기 한석율(변요한 분)의 동기애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사진= '미생' 변요한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동기 한석율 완벽빙의 / tvN 방송화면 캡처사진= '미생' 변요한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동기 한석율 완벽빙의 / tvN 방송화면 캡처


15일 방영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석율은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호소. 반차를 냈고 마침 평택 출장에 나선 영이(강소라분)를 만나 그 길로 그토록 좋아하는 현장에 동행했다.

“왜 따라왔냐”며 어리둥절해 하는 영이에게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라는 말로 웃음을 준 그는 사무실에 있을 때 보다 한결 편한 표정으로 창 밖을 바라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공장 파업으로 수하물을 옮겨두지 못하게 된 영이는 직접 차를 몰고 물건을 옮기기 시작했고 면허정지로 운전을 못하는 석율은 시종일관 떠들어대며 영이에게 말을 붙이고 운전에 대한 훈수를 두는 등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동기애를 엿보였다.

기껏 시작한 업무의 끝은 영이 상사의 꾸중과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들뿐이었고, 석율은 그런 영이에게 상사가 너무하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영이는 석율의 말에 눈물을 참으며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동병상련 동기애가 빛나는 순간이었고, 석율의 잔잔한 위로가 여느 때 보다 든든하고도 힘이 된 순간이었다.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주는 캐릭터인 한석율이 동기들에게는 유쾌함과 위로를 동시에 전해주는 친구가 됐고, 존재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한석율의 든든함이 시청자들에게 그를 '예쁜 캐릭터'로 각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아닌 예뻐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특히 신예 변요한의 해맑은 미소와 능청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된 예쁜 한석율은 볼수록 매력 있는 캐릭터이자 등장이 기다려지는 캐릭터로 자리. 신입의 고충을 겪으면서도 주변을 바라보는 예쁜 동기 한석율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얻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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