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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내재가치 변동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 구축

금감원, 보험사 내재가치 변동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 구축

등록 2014.09.10 17:20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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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단기적인 실적개선을 위해 회사의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훼손하는 경우 이를 조기에 효과적으로 감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사 내재가치 모니터링 체계(가칭 ‘MEV’)’를 구축돼 적용될 예정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1년간 판매한 신계약에 대해서 별도로 내재가치의 변동내역을 분석하고 경영실태(RAAS) 비계량 평가와 검사결과 경영진 면담시 임직원 성과평가에 내재가치(EV) 평가결과가 포함되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재가치(Embedded Value)는 보험사의 실질적인 자본가치를 측정한 금액으로써 순자산가치와 보유계약가치의 합계로 구성되며 금감원은 최근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일부 보험사들은 과거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을 추구하면서 판매했던 상품들로 인해 회사의 중?장기적 내재가치(EV)가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고금리 금리확정형(1990년대) 및 입원?수술보장 위주의 상품(2000년대) 판매로 단기적인 사업비차 손익은 개선됐으나 금리 및 위험률차 리스크에 장기간 노출되고 있는 부분이다.

보유계약가치의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정교하고 주기적인 관찰이 요구되나 보험사가 보유계약가치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정에 의한 예측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산출경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기존의 보험계리제도 중 부채적정성 평가(LAT) 제도를 활용해 최대한 간편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내재가치(MEV)’ 모델을 구축했다.

즉 모니터링 내재가치도 순자산 및 보유계약 가치를 각각 산출하되 항목별?보험종목별로 세분해 요인별 변화 정도와 방향을 진단하고 금리변화 등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내재가치의 변동 내역을 금감원이 상시 모니터링해 경영진 재임기간 동안만의 단기성과(당기순이익, 총자산, 시장점유율 등) 중심의 경영행태가 지양되고 향후 경영계획 수립 및 평가시 회사의 10~20년 후의 장기적인 가치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내실위주의 경영활동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MEV 변동분석’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상시감시 자료로 활용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하여 보험사의 내실경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MEV 분석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된 회사에 대해서는 소명을 요구하고 그 원인이 회사의 장기적 내재가치를 해치거나 기타 중요한 사항인 경우 이사회 등에 보고토록 하는 한편 임직원에 대한 성과평가시 내재가치 평가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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