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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컵’과 ‘투슬리스’ 환상 콤비의 화려한 3D 플라잉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온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가 개봉 첫 날 7만 1993명(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드림웍스의 야심작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2010년 개봉해 약 260만 관객을 모은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 오프닝 스코어인 5만 1928명을 넘은 기록으로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과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와 혁신으로 불린 3D효과로 명성을 얻은 전작에 이어 ‘드래곤 길들이기2’ 역시 개봉 전부터 스토리와 3D효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불러 모은 바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이런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에도 9.48의 평점을 받으며 역대 평점 1위 영화에 등극했다.(7/24일 오전 05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준) 이는 2014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은 물론, 역대 애니메이션 평점 1위를 지켜온 지브리 스튜디오의 걸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까지 제친 수치다. 드림웍스의 신기술로 더욱 정교해진 3D효과와 가족간의 사랑까지 담아내며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스토리를 다시 증명한 것.
한편 ‘드래곤 길들이기2’는 개봉 소식만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몸소 증명하기도 했다.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드래곤 길들이기2’에 쏠린 관객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관심은 본격적인 방학을 앞두고 흥행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을 보인다. SNS를 통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1편보다 훨씬 더 밀도 있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영화의 스피드 감도 더한 듯 합니다”(@sharkerlost), “기대를 하고 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bpo1****), “<드래곤 길들이기2> 보기 전엔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는데, 대박!”(min0****), “진짜 다른 말 필요 없이, 와 너무 재밌다. 시간이 순식간에 가 버렸다. 그래픽도 환상적이고 전체적인 화면도 예쁘고 속도감도 장난 아니다”(sjhs****) 등의 반응을 보이며 통해 더욱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드래곤 길들이기2’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전작의 기록을 넘은 ‘드래곤 길들이기2’가 이달 말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이해 흥행과 관객들의 평가 두 마리 토끼를 지켜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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