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수원사업장의 사무·개발·마케팅 등 전 직종 사원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여름철에 노타이와 노재킷, 반팔 등 쿨비즈 착용을 권장했지만 반바지까지 입을 수 있게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반바지 종류는 정장과 면 소재로 제한되며 청 반바지나 운동복 반바지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샌들 착용도 여전히 금지한다.
삼성은 반바지 허용을 올해는 수원사업장에서만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반바지 허용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근무환경 조성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반바지 착용을 허용해달라는 임직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측면도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다른 사업장보다 상대적으로 연구개발(R&D) 인력이 많아 사업장 내 창의적 근무환경을 중시해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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