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0대 3으로 패하며 자국 월드컵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홈팀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대패한 브라질은 네덜란드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충격을 안았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네덜란드는 로빈 반 페르시의 선제골과 달레이 블린트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바이날둠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결국 브라질은 주장 티아고 실바가 복귀했음에도 무려 3골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브라질 팬들에게 실망만 안긴 채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14일 오전 4시 열리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만 남겨뒀다.
이날 열린 3·4위전까지 총 63경기를 소화하면서 170골이 쏟아졌다. 경기당 2.7골이다. 그 중 조별예선 48경기에서는 136골이 터져 경기당 2.83골을 기록했다.
반면,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브라질은 3-4위전 승리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던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는 네덜란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네덜란드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네덜란드, 0-3이라니 완패네" "브라질 네덜란드 경기 너무 재미없었다" "브라질 네덜란드, 결국 이렇게 됬구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3일에는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경기가 열린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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