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는 닌텐도 3DS 소프트웨어 ‘친구모아 아파트’를 오는 17일에 정식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친구모아 아파트’는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작은 섬에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본뜬 ‘Mii(미)’를 잔뜩 만들어 모두 함께 같은 아파트에 살게 한 후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Mii들을 지켜볼 수 있는 닮은꼴 친구 커뮤니케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Mii들이 살고 있는 ‘Mii 아파트’의 창문을 통해 Mii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고민을 가진 Mii들을 상담하며 보살펴 주고 게임을 하거나 퀴즈에 도전하는 등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 또한 다른 주민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거나 소개팅을 하고 싶어하는 Mii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등 Mii들과 다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섬 안에서 Mii들이 서로 친구가 되거나 싸우거나, 때로는 사랑에 빠져 복잡한 연애사에 고민하기도 하면서 현실과는 또 다른 예측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펼쳐나간다. 연인 사이가 된 Mii들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가정을 꾸려 둘만의 신혼생활을 즐기게 된다. 또한 이렇게 결혼한 부부 사이에는 아기가 태어난다.
한편 아이가 성장해서 홀로 설 때가 되면 ‘엇갈림 통신’으로 ‘친구모아 아파트’를 즐기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의 섬에 여행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섬을 오가며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잘 대접해주면 특산품인 김치를 받을 수 있는 등 통신을 통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무대가 되는 섬에는 섬의 주민인 Mii들이 사는 ‘Mii 아파트’를 중심으로 섬의 여러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주민센터’, 섬 주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품점’, 그 외에도 옷 가게, 음악당, 찻집, 놀이공원 등 Mii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몇몇 시설에서는 BBQ, 끝말잇기대회, 매직쇼 등 매일 정해진 시간에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한편 닌텐도 3DS 소프트웨어 ‘친구모아 아파트’는 패키지 버전과 더불어 다운로드 버전도 같은 날 동일한 가격에 발매된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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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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