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활 인프라 누릴 수 있는 서울권 입지
전용 93㎡ 이상 중대형 구성 “발목 잡을 수도”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대우건설이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5~29층 11개 동 전용 93~114㎡ 총 106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우선 입지와 단지 설계 등이 잘 구성됐다는 평이다.
단지가 입지한 미사강변도시는 행정구역상 경기 하남시에 속하지만 사실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서울권역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말이다.
강남과도 가까워 서울 강남권과 타 업무지구로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5호선(미사역)과 9호선 연장선도 개통 예정돼 있어 신도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대중교통 부재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조망 특화 평면을 도입, 국내 아파트 최초로 ‘상·하부 이형(異形) 가구배치’ 등 단지와 평면 설계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용 101㎡(E타입) 38가구에 적용되는 이 평면은 ‘거실=남향’이라는 인식을 깼다. 거실은 한강이 보이는 북향이지만 주방과 방 3개가 남향에 있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또 안방에 조망형 부부 욕실을 마련, 한강의 풍광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방문객은 “위례신도시보다도 더 살기가 좋은 것 같다”며 “한강을 모두 접할 수 있고 교통문제도 개선된다고 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단지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중대형아파트 공급이 한동안 없어 희소성이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실수요자들이 중소형보다는 중대형을 꺼려하는 탓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대형 구성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와 분양시장 분위기 등을 보아 청약률이 잘 나올꺼 같지만 계약까지 분위기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청약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2순위, 16일 3순위 청약신청을 받으며, 당첨자발표는 22일, 계약은 27~29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앞(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561-7)에 있다.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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