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사용자들이 윈도우 XP 지원 종료 이후에도 안전한 환경에서 충분한 보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위 버전 운영체제(OS)로 전환을 위한 방법과 절차 등을 소개했다.
윈도우 XP의 지원 종료일은 오는 8일로 이후 모든 기술 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기술 지원 종료 이후 해당 OS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하는 방법은 총 4가지로 ▲현재 사용 중인 OS 확인 ▲업그레이드 방법 결정 ▲호환성 테스트 시행(기업) ▲데이터 백업 등이다.
OS 버전 확인은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에서 확인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별도의 웹사이트인 엠아이XP에서도 자동으로 사용중인 OS를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할 때는 먼저 하드웨어를 함께 바꿀 것인지 윈도우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하는데 하드웨어를 바꿀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원하는 사용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윈도우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 중인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OS만 업그레이드 하고자 할 경우에는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도우미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중인 PC가 윈도우 8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기업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를 시행해야하는데 홈페이지 형태로 마련된 윈도우 호환성 센터에서 특정 PC, 앱 및 연결된 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술 협력 파트너를 찾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기업들은 현재 상태의 진단에서부터 현업에 적합한 최신 OS는 물론 기기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파트너 지원 요청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백업은 ‘PC무버 익스프레스’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는 오는 7일 제공될 예정이다. 영문 서비스는 현재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앞선 단계를 통해 준비가 완료되면 실제 상위 버전의 윈도우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신종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에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지원 기간보다 훨씬 더 긴 지원을 해왔지만 출시 후 13년이 지난 구형 OS로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보안과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사용자 요구 사항을 제공하기 어려워져 상위 OS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윈도우 XP 사용자들이 어려움 없이 상위 OS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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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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