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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코란도C’

[NW시승기]쌍용차, ‘뉴 코란도C’

등록 2014.01.27 07:4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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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부활 이끈 일등공신공간활용 동급최강···도심·아웃도어 제격

쌍용차는 코란도시리즈의 중심 '뉴 코란도C'를 앞세워 올해 16만대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는 코란도시리즈의 중심 '뉴 코란도C'를 앞세워 올해 16만대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뉴 코란도C는 기존모델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까지 업그레이드시킨 모델이다. 하지만 쌍용차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여전히 살아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 등 총 14만5649대를 판매해 2002년 이후 연간 최대 판매실적으로 세웠는데 일등공신이 바로 코란도C다.

특히 뉴 코란도 C를 포함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23% 증가한 10만7706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의 73.9%를 차지해 쌍용차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 코란도C의 외관은 날렵하고 세련됐다. 특히 디테일 부분인 편의사양과 마감재까지 꼼꼼하게 체크한 노력이 엿보인다. 헤드라이트는 라디에이터 그릴 가로 사이즈를 확대와 함께 더욱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됐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410mm, 전폭 1830mm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동급 모델과 비슷하다. 하지만 휠베이스(축거) 길이가 2650mm로 가장 길어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에 유리하다.

쌍용차, ‘뉴 코란도C’ 기사의 사진


특히 뒷좌석의 공간은 성인이 탑승해도 여유있다. 또 각도조절까지 가능해 여느 차량과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특히 2열 시트는 활용도에 따라 여러 형태로 몰딩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은 기존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LCD 모니터를 중심으로 환풍구, 공조장치 조작부분 등은 실내 균형감을 살렸다. 특히 기어박스의 수납공간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간단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주행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오디오 시스템에는 하만 그룹의 인피니티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풍부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 코란도C는 SUV다. 아웃도어에서 활용도가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뉴 코란도C는 트렁크 공간에서 월등하다 793ℓ로 동급 최대다. 야외스포츠와 가족동반 캠핑에도 큰 불편함 없이 수납할 수 있다.

뉴 코란도C는 2.0리터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에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눈길, 빗길, 언덕길 등 다양한 도로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뉴 코란도C 주행은 도심과 양평의 와인딩 코스, 오프로드 길을 번갈아 주행했다. 온-로드의 주행에선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존모델에서 지적됐던 소음부분은 완전히 해소한 듯하다.

쌍용차, ‘뉴 코란도C’ 기사의 사진


또 와인딩 코스에서 제역활을 톡톡하게 한 서스펜션은 이차의 장점으로 평가해도 손색없다. 특히 기존 코란도 투리스모에서 정원 11명을 탑승하고도 경쾌하게 주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 코란도C에도 성인 5명을 탑승해 주행했다. 결과는 도심주행, 오프로드 언덕길에서도 거뜬하게 주행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뉴 코란도C의 복합연비는 11.6 km/ℓ다. 평소 도심주행에서는 9~10km/ℓ를 기록했다. 현재 뉴 코란도C가 동급 국내외 차량과 경쟁에서 뛰어넘어야 할 부분이다. 판매가격은 2.0 디젤 2WD 2071~2872만원, 2.0 디젤 AWD 2251~3052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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