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신하는 빈도수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요금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스카이프가 국제전화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취한 조치이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동시 적용된다.
주요 요금 인하 국가로는 인도 85.4원/분에서 16.2원/분으로 81% 인하된 것을 비롯해 태국 122원/분에서 24.9원/분으로 80% 인하, 중국은 24.4원/분에서 11.9원/분으로 52% 내리는 등 스카이프 서비스 국가 중 57개국 152개 요금제에 대해 평균 51% 인하했다.
접속 원가 변경 등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요금이 소폭 인상된 경우도 있으나 인상폭이 약 3% 수준으로 실제 통화요금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국가별 크레딧 요금은 대성 스카이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전세계 8억 명의 가입자와 국제전화 통화량의 34%를 처리하고 있는 스카이프는 국내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와는 달리 망내 무료 통화는 물론 크레딧을 이용한 망외 국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성측은 “이번 요금 인하로 가격에 민감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및 국제 통화량이 많은 유학생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저렴한 스카이프 크레딧을 활용한 국제통화가 늘어 한국에서의 스카이프 입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준열 대성스카이프 통신서비스본부장은 “스카이프의 기존 국제전화 크레딧 이용 고객들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국제전화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입자간 인터넷무료전화 이외에 유료서비스인 크레딧서비스 요금인하 및 국가별 새 요금제를 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성 스카이프는 한국 고객들의 국제 통화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략적 상품을 스카이프 본사측과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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