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캐치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감독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사용한 이유를 묻자 “여러 곡이 논의 되기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과거에 대한 얘기고 첫 사랑을 얘기하는 스토리가 ‘캐치미’다”면서 “가사말에 집중하고 후보곡을 저울질 했는데 김동률의 이 노래가 가장 좋다는 데 스태프들 의견이 일치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캐치미’는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프로파일러 전문가 이호태(주원) 경위가 미제 사건을 수사 중 용의자가 눈 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이 사건의 용의자가 다름 아닌 자신의 10년 전 첫 사랑이 이숙자(김아중)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숙자는 미술품 전문 절도범 윤진숙으로 밝혀지고, 호태는 경찰서 내 동료들로부터 진숙을 숨겨 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원 김아중 외에 차태현 박철민 김희원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깜짝 출연한다. 2002년 영화 ‘묻지마 패밀리’ 가운데 ‘교회 누나’를 연출하고 2006년 영화 ‘태양의 이면’을 제작한 이현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9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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