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긴급 기자회견] 라리사 “협박범 잡아서 꼭 물어보겠다. 왜 그랬는지”

사진 = 김재범 기자

모델 겸 성인 연극배우인 라리사가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을 두고 처벌 수위를 언급했다.

7일 오전 서울 혜화동 피카소극장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꼭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면서 “그 사람을 잡아서 꼭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 이후 처벌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라리사는 한 괴한으로부터 자신의 결혼과 이혼을 폭로하겠다며 ‘1000만원을 내놔라’ ‘지방 공연을 하지 말아라’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리사는 “나는 한국이 너무 좋다. 한국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면서 “난 국적까지 바꿨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 너무 힘든 일을 겪고 있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울먹였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2005년 귀화한 라리사는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대선에선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실제 자신이 출연하던 ‘교수와 여제자3’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 알몸으로 말춤을 추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